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5년간 할머니들과 동고동락한 분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정의연의 기부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면서 회계자료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이 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인은 쉼터가 압수수색 당한 뒤부터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도 남기지 않은 터라 정확한 사망 이유는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정의연 측은 고인이 요즘 같은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어제)
특히 (A 소장은) 검찰의 급작스러운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하셨습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도 검찰 수사 이후에 숨진 소장이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검찰하고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쉼터가 범죄자 소굴...